[현대로맨스] 스릴러 · 판타지 · 애증 · 집착남 · 무심녀
연재 · 총 47화 · 47화 무료
온전히 내게 향하는 그의 시선에 나도 모르게 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아차 싶은 순간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일순간 그의 눈빛이 번뜩이는 것을 봐 버리고 말았다. "어... 음.. 그러니까 이건...." 그는 굳어진 표정을 풀고 다시 한 번 내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내가 또 한 발짝 물러섰다. "...... 왜 자꾸 도망가." 그가 꾸역꾸역 치미는 화를 꾹 눌러 삼키며 물었다. "ㄴ..너가 자꾸 쫒아오잖아." 그가 내게 다가오려 할 때마다 그에게서 계속 멀어졌다. "너 진짜 얼굴 빨갛다니까." "글쎄, 나도 안다니ㄲ....!!" 자꾸 그에게서 멀어지는 내가 짜증이 났던지 그가 순식간에 내 앞에 서더니, 내 팔을 콱 움켜쥐었다. luvimont959@gmail.com
[현대로맨스] 조직,암흑가 · 직진남 · 순정남 · 외유내강 · 사이다녀
신작 · 총 2화 · 2화 무료
“왜 그랬어? 왜~!! 왜 죽으려 했냐고~ 니가 무슨 죄로~~!” 그건 9년 전 준희,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큰 소리가 별안간 나서였을까? 움찔거리는 수민의 눈동자. 준희는 자신도 모르게 수민의 손을 덥석 잡았다. 생각할수록 이러는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진 속에 그토록 환하게 웃던 여자의 얼굴을 처음 봐서였을까? 그 사진과 너무나 대조적인 슬픔과 분노에 삼킬 듯 아픔을 토해내고 있던 여자의 짙은 쓸쓸함을 봐서였을까? 아니면… 17살 똑같이 세상의 모든 짐들을 내려놓고 싶다는 바보 같은 생각으로 자신의 손목을 가차 없이 그어 버린 것 때문일까? ‘다 맞잖아… 제기랄~.’ 너를 만났다. 나와 너무 많이 닮은 너를. 겨울이 헤집어댄 준희의 지친 숨에 봄이 들어왔다. 치열하고 아름답게. •p.s• 안녕하세요. 청율에서 필명을 바꾼 임지완 작가라고 합니다. 타 ㅁㅍㅇ 사이트의 공모전에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연재 주기는 5월 첫째 주는 화수목금 주 4화 연재이며 둘째 주 부 터는 월,화,수,목,금연재가 되고 시간은 저녁 10~12시 까지 입니다. 오랜만에 연재라 떨리네요. 참~! 예스 24에 저의 최신작 -기적을 원해- 와 다른 저의 작품들도 있으니 따뜻한 성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제 글로 지친 독자 님 들 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이 되어 기적이 되길 바라봅니다. -2024, 04,30작가 임지완 올림 -
[현대로맨스] 일상 · 친구→연인 · 재회물 · 순정남 · 털털녀 · 일상 ·
신작 · 총 100화 · 5화 무료
출판사에서 소설 편집자로 일하는 혜원은 팀장의 지시로 비밀에 싸인 베스트셀러 작가 ‘비우’를 만나기 위해 문학상 시상식으로 향한다. 2년 전 데뷔와 동시에 문학계를 뒤흔든 작가 ‘비우’. 그가 신작과 함께 얼굴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어떻게든 계약을 따내기 위해 시상식 현장에 도착한 혜원은 그곳에서 5년 전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나게 된다. 얼굴부터 목소리까지, 연인이었던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작가 비우.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헤어짐을 맞이한 뒤, 죽었다는 소식만을 들어야 했던 제 연인. 혼란스러워 하는 혜원의 앞에 다시 비우 작가가 나타나고, 출판사와의 계약과 함께 혜원은 그의 담당 편집자가 된다. 비우 작가와 만날수록 연인이었던 원우와 다른 점들을 발견하며 설렘과 실망을 반복하는 혜원. 우연한 만남들이 겹치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작가님. 우리 친구 안 할래요?” “작가님이랑 같이 있으면… 꼭 오래 안 사람처럼 편안해요.”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남겨진 여자와 사랑하는 연인의 곁을 떠난 남자. 그가 그녀를 떠난 이유도, 그녀가 남겨진 채 괴로워하는 이유도 결국 하나, 사랑이었다. 상상도 하지 못한 기적을 만들어낼,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츤데레남 · 상처녀
신작 · 총 111화 · 1화 무료
업계 최강을 노리는 우주네트워크 이현재 전무는 꼭 가지고 싶었던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장사를 결심한다. "내가 당신 아버지 회사 살려드릴게. 나랑 결혼합시다. 딱, 2년이면 돼요. 당신은 아버지 회사 살리고. 난 내 회사 우주네트워크 국내 1등, 나아가서 세계 1등 만들고." 인수하고 싶은 회사의 장녀, 갤러리 `아름다움` 관장 하연주에게 동업하자는 개수작을 부리는 현재. 그녀를 낙점한 이유는, 절대 손해 보고 싶지 않아서. 우주 최강 장사꾼 이현재와 장사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숙맥 하연주. `결혼`이라는 두 사람의 동업이 시작된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츤데레남 · 직진남 · 능글남 · 철벽녀
신작 · 총 75화 · 3화 무료
호텔의 고급스러운 라운지 카페. 장소도, 마주 본 아름다운 선남선녀도, 겉으로 보기엔 매우 이상적인 장면이었지만 굳어 있는 두 사람의 얼굴은 영 펴질 줄 몰랐다. “30분 지났습니다. 이 정도 하면 그래도 구색은 갖춘 것 같은데, 유가현 씨.” “저는 맞선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도훈 씨…… 는 전혀 결혼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그렇군요. 그럼 이 자리에 나와서 나와 결혼할 생각이었다는 말입니까?” 입술을 앙다무는 가현을 보고 비아냥대며 미소를 짓던 그의 검은 눈동자가 반짝였다. “좋아요. 결혼하죠, 유가현 씨와. 3년짜리 계약 결혼으로. 어떻습니까.”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저는 이 자리, 정중하게 거절하겠습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친구→연인 · 동거물
신작 · 총 44화 · 3화 무료
“우리 집에서 지내, 돈 안 받아.” 흔쾌히 동거를 허락한 그 녀석에게 무엇인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틀림없다. * * *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라며 대체 무슨 생각이야? 왜 그러는 건데 갑자기.” “말해 줘?” 성연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여유로운 미소를 흘렸다. “후회할 텐데.” 그래도 알고 싶냐는 그 눈에, 성연의 입이 잠시 멈칫거렸지만, 후회는 후회고 알 건 알아야 했다. “그래도 말해 봐. 대체 왜 그러는지 알아야겠어.” 성연은 귓가에 울려 드는 심장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그의 입에 집중했다. 입술이 맞닿을 뻔했던 상당한 열기가 이번엔 그의 눈동자에서 느껴졌다. 잡아먹을 듯한 눈빛, 그건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빛과도 같았다. “갖고 싶은 게 생겼어.” “……갖고 싶은?” 설마 하는 마음에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갔다. 성연의 입가에 나직이 떨어진 물음표에 그의 입가는 길게 늘어났다. “응.” “……그게 뭔데?” 생경하게 느껴지는 노골적인 시선에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아니어야 했다. 하지만 성연의 바람과는 달리 혁의 입에서는 아찔할 정도로 선명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너.” “…….” “차성연.”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잔잔물 · 일상 · 비서물 · 다정남
신작 · 총 1화 · 1화 무료
가장 아프고 괴로운 어느 날, 방황하던 시우는 어두운 골목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안그래도 힘든데 여자 때문에 회사문건과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하수구에 빠뜨린다. 복구불가능, 업무마비, 연락두절... 하지만 이후 우연인지 필연인지 여자는 계속해서 시우의 일상에 등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닮은 아픔을 가졌다는 걸 알게된다.
[현대로맨스] 잔잔물 · 로맨틱 · 연예계 · 오해 · 재회물
연재 · 총 18화 · 18화 무료
10년 전, 좋아하던 여자애한테서 낯 뜨거운 고백을 받은 남자. "나 너 좋아해. 이상하게 너한테는 내 모든 걸 다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날 다 내어줄 테니 날 가져." 고백의 의미를 모르지 않았음에도 남자는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 10년 후,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과연 이 두 사람은 서로를 기억하고 있을까?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계약관계,결혼 · 재벌남 · 직진남
신작 · 총 5화 · 5화 무료
내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사장님의 전 애인과 얼굴이 똑 닮았다고요?! 실연의 아픔에 빠져있는 사장님의 회사 복귀를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nymph1076@naver.com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재회물 · 재벌남 · 상처녀
신작 · 완결 · 총 26화 · 2화 무료
예식장 아르바이트를 하다 예전 남자 친구의 결혼식을 목격해버린 다연에게, 더원 그룹의 후계자 루현이 다가와 부탁한다. 가짜 신부가 되어 달라고. “미안하지만 그쪽 도움이 필요해요.”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나요?” 루현이 다연의 가슴에 달려 있는 명찰을 쳐다보며 입술을 움직였다. “강다연 씨, 가짜 신부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끊어질 것 같은 정신을 겨우 추스르며 다연이 얼른 말을 꺼냈다. “대리 운전기사가 오면……, 어떻게 하려고…….” “15분 뒤에 오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아직 시간은 충분해요.” 무슨 시간이 충분하다는 건지 다연은 알 수 없었다. “하으……, 밖에서 누가 보면 어떻게 해요?” “봐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워낙 선팅이 잘 되어 있어서." 뜨겁게 젖은 혀가 입천장과 치열을 훑고 그녀의 숨겨 놓은 혀를 찾아내어 마음껏 쓰다듬었다. 다연이 파르르 몸을 떨자 그가 한 손으로 그녀의 등허리를 부드럽게 쓸었다. “이제는 내가 싱글이 됐으니 더 이상 날 피할 핑계도 없겠죠? 안 그래요?” 그의 손이 다연이 입고 있는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잠깐만요, 하으…….” 어떻게 하든 그의 행동을 막고 싶었지만 무자비한 그의 공격에 다연은 속수무책이었다. 온몸이 점점 불덩이처럼 뜨거워져 갔다. #가짜신부 #신부를 바꾸다 #고수위 #불덩이처럼 뜨거워
[현대로맨스] 첫사랑 · 나이차이 · 소유욕,독점욕 · 직진남 · 순진녀
연재 · 총 73화 · 73화 무료
눈부신 외모, 타고난 재주로 넘치는 수상 이력들. 천재 고딩 화가 차수연. 부모 없는 고아지만 작품에 대한 재단 후원이 차고 넘쳐 생활하기에 아무 문제 없는 그녀는 모아 둔 돈을 탈탈 털어 수녀님 암치료비를 내줄 정도로 선한 사람이다. 하지만 악귀처럼 들러붙는 불행을 쳇바퀴 돌 듯 겪어와 사람을 경계하고 매사 노심초사하며 살고 있다. 기업 하나 없지만 특허권, 주식, 부동산만으로 거의 재벌급. 날 때부터 가진 게 차고 넘쳐 하수르라 불리는 하민준. 태생부터 우월하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다. 경쟁, 비교와는 거리가 먼 평화 속에서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 이과적 사고로만 살아온 민준은 가랑비에 옷 젖듯 그의 일상에 천천히 스며들어 온 수연이 언제가부터 계속 신경이 쓰인다. 어느 날, 사고로 그녀가 다치고 그의 품에 안기게 되면서 머리에 종이 댕댕 울리고. 우월했던 그는 미친놈, 쉬운놈, 놈놈으로 열거되는 찌질한 그의 면면을 깨달으며 수연 주변을 맴돈다. 그러다 그녀의 순수하고 깊은 사유에 빠져들고 우물같이 퍼 올려지는 감성에 매료된다. 둘은 커피, 빵을 매개로 카페라는 공간에서 희로애락을 겪으며 가까워지고. 수연의 불행이 가져다준, 그 불행은 민준이 처음으로 누군가 때문에 아파본 절절함이었다. “너의 불행이 남들처럼 동정하듯 보는 다큐가 아니라 사랑이야. 나에게는 아주 이색적인 진심이고 무엇보다 갈망하게 해. 속죄가 필요할 만큼...” 몰랐지만 그들의 인연은 기이하게 깊어서 사실은 그들 주변 많은 사람의 인과가 그물망처럼 얽혀 있었고. 둘의 사랑이 인과의 실을 잡아당기고 불행의 시발점이 되어 묵혀둔 것들도 같이 딸려와 자꾸 드러난다. 서로를 깨닫고 내가 나를 알게 되는 시작. 남자와 여자의 `사랑` 그리고 그들과 미스터리하게 얽혀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오피스 · 사내연애
연재 · 총 51화 · 51화 무료
아티스트의 커리큘럼을 디자인하는 연예기획사 "데시그나레" 속 코미디 로맨스가 시작된다! 유명 가수 `백 현`과 매니저 `이해나` 의 달달한 썸. 자주 만나는 건 우연일까? 마음이 있는 쪽이 둘 다라면..? 과연 그게 우연일까? 까칠한 대표 `유수호`와 오래 일한 직원 `보라`, 둘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티키타카가 핑크빛으로 물드는데..!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잔잔물 · 연예계 · 위장연애
연재 · 총 83화 · 83화 무료
세영이 세형이 되었다. 22살 한세영.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눈부시게 찬란한 사람 왕이찬을 만났다. “형이 제 인생에서 첫 연예인이 되신걸요. 저는 농구밖에 몰랐어요. 600g의 무게에 7호 크기의 농구공이 제 인생에 전부였어요. 여태. 근데 형이 그것을 앞질렀네요.” 그리고 1년.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은 인연을 끝내고 그와 헤어졌다. ‘잘 있어요. 형……. 아니. 왕이찬 오빠.’ 2년 뒤. 다시 만난 그 사람. “형?”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한세영이던데.” bykk75@naver.com
[현대로맨스] 현대물 · 애잔물 · 일상 · 기억상실 · 재회물
연재 · 총 65화 · 5화 무료
대학을 졸업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1년. 나는 그와 이혼한다. 헤어지는 일이 참 아픈데, 헤어지지 않아 그를 미워하게 될까 봐 한 선택. 그리고 마지막 그 밤. 그 일 “미륵 대불님 저 민아예요. 김민아. 오늘 이곳에 처음 왔어요. 제가 오늘 힘든 일을 하나 끝냈어요. 처음 보는 사이에 염치없다는 것을 알지만 얘기 좀 할께요. 저 지금... 위로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 집을 나오면 너무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사실 모르겠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건지 미륵의 예쁜 미소가 슬퍼졌다. 민아는 저도 모르는 사이 대불 앞에 주저앉아 있었다. “미륵님 저. 잘 했다고 말해 주실래요? 괜찮다고 잘 한 거라고 말해 주실래요? 저 도혁씨가 바람피운 거 아니라고 나를 신회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을 때, 사실 좀... 흔들렸어요. 그 사람 사랑했으니까. 사랑하고 있으니까” 미륵 대불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슬픈 미소. “바보 같죠? 아직 정신을 덜 차린 거죠? 그냥 이렇게 헤어지는 것이 맞는 거죠? 저...후회하고 싶지 않거든요. 알아요.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없을 수 없다는 거. 정답이 없는 게 인생이니까. 그래도 오늘 내가 한 선택이 정답이었으면 좋겠어.” 힘이 빠진 몸을 겨우 일으켜, 미륵을 향해 절을 올렸다. 부처께는 어떤 절을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어떤 절이면 어떨까? 그것 또한 자비롭게 받아주실 텐데. 말엔 날개가 있는 건지 쏟아내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지금의 내 말들은 날개를 달고 어디론가 날아갔을 것이다. ”나는 이제 김민아다.“ 신성 그룹의 차기 후계자이며, 현재 신성 그룹 산하 신성 호텔의 대표 차도혁과 평범한 대학생이던 김민아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혼 bykk75@naver.com
[현대로맨스]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능력녀 · 상처녀
신작 · 총 79화 · 4화 무료
‘고귀한 꽃?’ 기구한 인생에 위안이라도 삼아주고자 그런 말을 남긴 걸까. 제 불행함은 피부터 잘못된 것 같았다. 더러운 눈빛의 남자들이 보낸 술잔들…. 입도 대지 않고 전시하듯 나열해 놓고 있을 때였다. “그쪽이 몇 번짼 줄 알아요?” 남자는 그녀의 가시 돋친 반응이 즐겁다는 표정을 했다. “이러니 재밌지.” “아홉 번째.” “아쉽겠네. 열 번째 남자는 못 볼 것 같은데.”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울 게 없어 보이는 이 남자, 불순한 제 목적을 이뤄 주기에 충분하다고. “그래도 몸 섞을 사이에 이름은 알아야죠. 강이윤입니다.” “꼭 알아야 하나요? 이름.” 그저 가벼운 일탈이라고. 오늘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질 밤이었다. 그러나, 상상도 못 했던 운명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남자는 더 환하게 웃으며, 정확한 발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곱씹어 물었다. “이름이 여러 개인가 봐요? 진수연 씨.” 그를 다시 마주친 건, 제 인생의 궤변이었다. #백마탄왕자말고 #현대로맨스 #상처녀 #능력여주 #집착남 #소유욕
[현대로맨스] 비밀연애 · 베이비 메신저 · 사내연애 · 삼각관계 · 재회물
신작 · 총 127화 · 4화 무료
“엄마, 안녕.” 아이를 어린이집 버스에 태우자마자 전속력으로 뛰어 회사로 출근한 현서는 기다렸던 승진 발령 대신, 조직 개편 공지를 마주하고 허무해한다. 가족은 단둘이지만 누구보다 큰 사랑으로 키우는 아이와의 시간은 행복만큼 대가도 꼬박꼬박 현실에 지불해야 했다. 겨우겨우 버티던 회사까지 불안해져, 결국 다른 기업이 인수하고야 마는데. “잘 지내 보이네?” 그 기업의 이사가 회사의 본부장으로, 동시에 현서의 팀장으로 왔다. 유건우. 7년 전의 현서가 버리고 도망쳐 온 전남친이었다. “회사 계속 다니고 싶습니까, 최 대리?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이라뇨?” “조만간 내가 진행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겁니다.” 일명 ‘셰어하우스’에 1주일간 ‘신혼부부’로 위장해 거주하며 그들의 회사 ‘메종 드 아베크’가 만드는 가구를 사용하는 다른 참여자들의 실제 리뷰를 확인하는 것. 눈 꼭 감고, 그와 잠시만 계약 부부를 연기한 뒤 승진 우선 대상자가 되리라 굳게 다짐한 현서였건만. “최 대리님. 혹시 스킨십 좋아합니까?” “저만 했나요? 본부장님도 저 껴안았어요!” “제가 한 것은 팔을 끌어당긴 것뿐입니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우리? --------------------------- -표지 일러스트 그림 : 피체 -표지 타이포 디자인 : 김슈슈
[현대로맨스] 첫사랑 · 비밀연애 · 계약관계,결혼 · 친구→연인 · 짝사랑남
신작 · 총 91화 · 3화 무료
“뭐부터 해 볼까, 우리.” 도망가도 된다고 말하는 가민을 향해 아정은 짐짓 여유로운 척 웃어 보였다. 피할 수 없다면 몸이 적응하는 게 나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그런 아정을 내려보는 가민의 눈동자가 서늘했다. 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두 사람을 감싼 공기가 팽팽해졌다. “그래, 그럼.” 잠깐의 침묵을 깬 가민이 제 멱살을 쥐고 있던 아정의 손을 쭉 당겨 자신의 목덜미를 잡게 했다. 도망가라고 한 건, 나는 멈출 자신이 없으니 네가 이쯤에서 그만두라는 경고와도 같은 말이었다. 권아정은 그걸 무시했고. “눈 감아.” 속삭이는 듯한 저음과 함께 가민이 몸을 기울였다. ***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내걸고 시작한 6개월간의 계약 연애. 16년 지기인 만큼 조금만 지나면 깔끔하게 마무리될 거라 예상했는데. 각자 맡은 역할에 너무 몰입했던 걸까. 아정은 가민의 행동이 점점 헷갈리기 시작했다. 과연 이 계약 관계는 우리에게 해가 될까, 득이 될까.
[일반] 현대물 · 퓨전 · 일상 · 단편 · 옴니버스
신작 · 총 1화 · 1화 무료
단편소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재벌남 · 직진남 · 다정녀
신작 · 총 105화 · 5화 무료
약속 자리에 갔다가 우연히 상사를 만나게 된 새봄. 같이 점심을 먹자는 말에 약속도 파투난 겸 그를 따라나선다. 그런데 둘뿐일 줄만 알았던 식사 자리에 두 사람이 더 있다? “너무 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새봄은 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 여자를 보며 깨달았다. 제가 상사의 연인이 되어, 그의 부모님을 만나 뵙고 있다는 걸.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 “속인 건 미안해요. 그치만 사정을 얘기했으면 같이 들어가 주지 않았을 거잖아요?” 뻔뻔한 대답에 당황한 새봄은 다신 그와 얽히지 않겠다 다짐하지만, “뭐야, 이거 왜 이래?” 전날, 그가 막무가내로 끼워준 반지가 손에서 빠지지 않는다! 말도 안 돼……! 어떻게든 반지를 빼보려 안간힘을 쓰는 새봄. 하지만 재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결혼합시다.” “네……?” “결혼하자고요, 우리.” 새봄이 빙긋 미소 짓는 그를 황망히 올려다보았다. 대체 왜 이래요, 나한테.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사내연애 · 상처남 · 뇌섹남
연재 · 총 61화 · 61화 무료
아무런 희망도, 삶에 대한 의욕도 없었다. 그저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나를 죽이려는 이 남자, 왜 자꾸 내 마음에 들어오는 걸까. 사랑하는 여자를 잃었다. 자신에 대한 분노를 그녀에게 투시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런데 때릴수록 내가 아픈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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